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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빈혈 유병률과 추이

헬씽킹0.0 2022. 10. 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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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계는 신체의 각 조직과 세포에 산소와 영양물질을 공급하고 노 폐산물을 받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관이다. 단 3~5분간만 산소가 차단되어도 우리는 사망하게 된다. 산소 부족 시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조직은 뇌세포이고 이때의 손상은 신체기능을 광범위하게 손상하므로 적혈구의 조혈은 생명을 유지하는 주요 기전이다. 세포에 원활하게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증상을 빈혈이라고 하며, 그 원인은 적혈구 조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영양소의 부족, 유전적인 요인, 골수의 상해, 기타 질환 등 다양하다. 빈혈의 주요인은 철 부족이지만 강력한 산화제인 철이 과잉으로 흡수되어 신체에 축적되어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백혈구의 감소나 증가는 면역과 관련한 여러 가지 증세를 유발한다.

1. 한국인의 빈혈 유병률과 추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체 인구 중 20세 이상 조사대상자의 빈혈 유병률은 8.8%였으며 남자는 2.6%, 여자는 15.0%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빈혈은 헤모글로빈 농도와 헤마토크릿 치를 기준으로 판정한다.
연령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남성은 70세 이전에는 10% 미만으로 유지되던 빈혈 유병률이, 70세 이상에서는 21.2%로 급증하여 남성 노인층에서의 빈혈 발생률이 매우 높았다. 여성은 가임기인 10대에 4.8%였던 빈혈 유병률이 19세 이상에서는 12.0%로 급상승하고, 40대에는 18.6%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의 빈혈 유병률은 폐경기인 50대 이후 8~9%로 감소하다가 남성과 마찬가지로 70세 이후 23.7%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인 중 빈혈의 취약계층은 19~49세 여성과 70세 이후 노인으로 볼 수 있다.

2. 조혈기전

혈액

인체의 혈액량은 대략 4.5L 정도이며, 이 중 80%가 물이다. 혈액을 원심분리하면 아래층에는 혈구들이 가라앉고 위층에는 맑은 연노란색의 액체가 뜨게 된다. 이 상층액을 혈장이라고 하며, 혈장에서 피브린을 제거한 분획을 혈청이라고 한다. 전혈을 받아 원심분리하여 가라앉힌 세포층(혈구)의 전혈에 대한 비율을 헤마토크릿이라 하며 빈혈 판정 지표로 사용된다
혈액의 고형성분으로는 적혈구, 백혈구와 같은 세포성분과 세포질이 떨어져 나와 생성된 혈소판 등이 있다. 혈액 액상 성분의 91%는 수분이며, 단백질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조혈

혈액의 세포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혈이라 한다. 모든 혈구 세포의 기원은 줄기세포에서 비롯된다. 인간의 경우, 태아 시기에는 줄기세포가 간에서 조혈 과정을 담당하지만, 출생 전에 줄기세포가 골수로 이동하여 출생 후에는 골수가 주 조혈기관이 된다. 골수의 조혈 조직은 일일 약 5,000억 개의 혈액세포를 생산한다. 혈구는 골 수양조직인 장골, 늑골, 흉골, 추골에, 두개골과 림프조직인 림프샘, 편도선, 지라, 가슴샘 등에서 분화되고 성숙한다. 혈구 세포들은 동일한 줄기세포로부터 유래하며 적혈구와 백혈구, 림프구의 모세포로 분화한 후 각각의 세포를 생성한다.

적혈구는 줄기세포에서 적혈구모세포와 망상적혈구를 거쳐 탈핵된 후 혈관으로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크기는 작아져서 가장 작은 성숙한 적혈구의 상태가 된다. 적혈구에는 줄기세포에서 적혈구모세포와 망상적혈구를 거쳐 탈핵된 후 혈관으로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크기는 작아져서 가장 작은 성숙한 적혈구의 상태가 된다. 적혈구에는 핵이 없어 혈관계 내에서는 분열하지 못하며, 평균 수명인 120일이 지나면 지라와 간에서 파괴되어 처리된다. 적혈구 하나 속에는 약 2억 8천만 개의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으며, 헤모글로빈 한 분자는 가운데 철 원자를 가진 헤는가와 글로빈 단백질을 각각 4개씩 포함한다. 따라서 적혈구의 생성에는 단백질, 철이 필수성분이며 분자의 생성을 조절하는 수용성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들이 필요하게 되므로, 이러한 영양소 결핍이 일어나면 적혈구 부족에 의한 빈혈이 발병된다. 특히 철은 헤모글로빈의 구성성분이자 산소 운반자의 역할을 하므로 적혈구 기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원자이다. 철은 강력한 산화제이므로 인체 내에서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헤모글로빈은 철을 결합하여 안전한 상태로 존재하게 함으로써 인체를 보호하는 요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반면, 철의 섭취가 부족하면 철이 없는 적혈구가 생성되어 산소 운반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철은 특별한 배설 기전이 없어 세포의 탈락이나 출혈을 통해서만 배설되게 되므로 1일 배설량은 극히 적다. 단, 가임기 여성은 월경으로 인한 정기적인 실혈이 철 결핍의 원인이 되고 있다.


조혈의 조절

적혈구 조혈은 세포의 산소 요구량에 달려 있다. 적혈구의 기능이 퇴화하여 세포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면, 골수에 신호를 보내 조혈작용을 하게 한다. 신장에서는 적혈구 생성인 자가 합성되는데 이 인자는 호르몬과 같이 작용한다. 따라서 신기능 부전 환자는 적혈구 생성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사이토킨에 의해 조절된다. 골수는 적색의 상태로 있을 때 조혈 기능이 활발하며, 나이가 들면 적색골수는 점차 지방이 들어차게 되어 황색골수로 대치된다. 따라서 노화가 진행되면 혈구 생산력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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